묵상 일기

스승이며 종이신 그분의 모습을 따라...

강물이 흘러 2008. 2. 6. 16:23

 

    새 소임지에서의 한 달.

    주어진 상황의 어려움.

    그 가운데 헤쳐 나가고, 찾아나가야 할 방법들.

    좋은 평판으로 자신감을 가지지 말라. 교만은 위험에로 빠지게 한다.

 

    내게 주어진 것을 기쁘게 행하기 위해서는,

    근원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

    근원이란 무엇인가?

    내가 왜 이 곳에 와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무엇하는 사람인가?

    "온전한 자유로써 종이 되고자" 수도 서원을 했다.

    이 소임지에서 나는 온전한 자유로써 종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는 태도는

     스승이며 종이신 예수,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의 증인이신 예수님의 태도와

     일치되기를 원하므로.." (회칙 9조)

     스승이며 종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찾으며 구체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어린이들과 부모님,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스승이며 종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전체를 보고 이끌어 나가면서도

     구체적으로 작은 일을 함께 하는 것.

     지시하고 요구하면서도,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 주고, 수용해 주고,

     격려하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가 철저한 삶을 살아가는 것.

     그러기 위한 힘을 하느님 아버지께로 받도록 기도하는 것.

     "하느님께 그분의 도움과 힘을 열심히 간구하라.

      그분 없이는

      여러분에게 맡겨진 모든 일을 성실히 이행할 수가 없다....

      우리가 바라거나,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당신 사랑의 섭리를 전개하고 완수하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성공을 그분께 돌려 드린다."  (회칙 10조)

 

                                                       - 94. 9.18. 월피정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