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가 되기 위하여/자녀를 키우는 지혜

8. '사랑함'과 '오늘 사랑해줌'의 차이

강물이 흘러 2008. 7. 27. 15:24

 

자녀를 키우는 지혜 8

 

‘사랑함’과 ‘오늘 사랑해줌’의 차이

 

 

   아홉 살에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 입학, 16살에 법학박사, 20살에 프레살라프 대학 교수. 독일의 유명한 학자 카를 비테의 성장기록입니다.

  

   그의 부모는 대단히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유별난 재능이 있었는데, ‘관심 갖고 놀아 주기’, 바로 이것이 그들이 어린 카를에게 한 유일한 교육방법이었습니다.

 

   같이 놀아 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을 한결같이 실천했을 뿐이었습니다. 주위에 보이는 온갖 사물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방안에 있는 물건의 이름을 가르쳐 주고, 산책을 하면서 나무나 풀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고, 그것들의 모양과 크기와 색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음악회, 동물원, 그리고 카를이 흥미를 갖고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섰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광맥’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광부가 굴착기로 금맥을 찾듯이 부모는 관심과 사랑으로 숨어 있는 아이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게 됩니다. 관심을 갖고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게 되는 것이죠.

카를의 부모는 그것을 실천했습니다.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아이를 위해 자신이 한 일을 기록했는데, 그 분량이 1000장이 넘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브레즐턴 박사는 아이 두뇌 성장의 최대 영양소부모의 관심과 적절한 반응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아이를 사랑합니까?” 라고 물으면 세상 모든 부모들은 “그렇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당신은 아이를 사랑해 주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