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가 되기 위하여/자녀를 키우는 지혜

16. 잠자는 재능 깨우는 놀이, 내 아이기 아인슈타인

강물이 흘러 2008. 8. 31. 11:23

 

자녀를 키우는 지혜 16

 

잠자는 재능 깨우는 놀이, 내 아이가 아인슈타인

 

   “엄마가 바닥에 이렇게 발 모양을 붙여 놓았지? 이건 생각의 징검다리라는 거야. 생각을 할 때마다 한 발짝씩 건너는 거지. 징검다리 저 쪽까지 가서 순서대로 말하고 나면 ‘생각대장’ 왕관을 씌워 줄게.”

    “흥부는 착하다. 왜?”

    “음…아픈 제비 다리를 고쳐 주어서요. 한 발짝 갈게요.”

    “그리고 형하고 싸우지 않아서요. 또 갈게요.”

    “나쁜 짓을 하지 않아서요. 한 발짝~.”

 

    “자, 이제 흥부가 왜 착한지 다시 말해 볼래?”

    “흥부는 착하다. 왜냐하면 아픈 제비 다리를 고쳐 주었고, 형하고 싸우지 않았고….”

    “잘했다~생각대장 멋진 왕관을 쓰세요. 짜잔….”

 

    “그럼 이번에는 곰곰이 생각해보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거야. 그럼 엄마가 곰곰 대장 우유를 준비해 놓을게.”

 

    “2=3은 5이다. 1=4도 5이다. 또 5를 만드는 방법은?”

    “음…1+1+1+1+1이요. 4+1, 3+2요.”

    “또?”

    “생각이 안 나요.”

    “곰곰이 생각해 보자. 어떤 방법이 또 있을까?”

    “음…2+2+1이요.”

    “우와 우리 곰곰대장, 우유 드세요”

 

    “이번에는 너무 어려우면 엄마한테 도와 달라고 해. 그럼 우리 둘 다 ‘함께

      대장’이 되는 거야. 함께 문제를 풀었으니…색깔이 점점 변하는 것은?”

    “저 알아요. 나뭇잎이요. 가을 되면 색깔이 변해요.”

    “또?”

    “음…하늘이요. 저녁 되면 색깔이 변해요. 그리고…도와주세요.”

    “그래, 음…바나나를 처음 샀을 때는?”

    “맞다. 점점 까맣게 돼요. 할머니 머리카락이요. 점점 하얗게 돼요. 하하하~

     우리는 함께 대장이네요.”

 

    논리적으로 말하기(생각 대장), 숫자 계산하기(곰곰 대장), 사물 관찰하기(함께 대장), 모두 논리수학적 지능에 해당된다. 논리수학적 지능이 뛰어난 아인슈타인의 부모가 초등학교 선생님에게서 들은 말은 ‘이 아이는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커서 무엇을 하든 큰 관계가 없을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재능을 절대 단정해서는 안 된다. 아인슈타인의 선생님도 몹시 후회 하셨을 것이다. 재미있게 놀이를 하다 보면 위 아이 속의 잠자는 아인슈타인이 깨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