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가 되기 위하여/자녀를 키우는 지혜

17. 상처 없는 무릎 있나, 어릴 때 극복힘 여든 간다

강물이 흘러 2008. 8. 31. 11:55

자녀를 키우는 지혜 17

 

상처 없는 무릎 있나, 어릴 때 극복힘 여든 간다

 

       2004년 아테네 장애인 올림픽 남자 육상 200m에 참가한 18살 피스토리우

    스는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의 정강이뼈가 없었다. 그는 강한 열망 속에서 삶

    을 살지 않는다면 설 자리를 잃고 마는 것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피스

    토리우스의 뛰어난 지능은 무엇일까? 신체운동지능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열망을 잃지 않는 개인이해지능이 자리 잡고 있다.

 

    아이와 그림책을 보면서 주인공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해 보자.

 "‘고슴도치는 겨울바람이 부는 날 농장을 어슬렁거리다 털양말을 발견했어요.

   킁킁 냄새를 맡아 보았어요, 그러다 그만 털양말이 고슴도치의 뾰족한 가시

   에 걸렸어요. 고슴도치는 털양말을 뒤집어쓰고 다닐 수밖에 없었어요. 돼지

   가 그 이상한 것이 뭐니? 하고 물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음…이건 최신 유행하는 모자야~. 이렇게 대답할래요.”

  "고슴도치는 가만히 생각하다 이렇게 재빨리 대답했어요. 어, 이거…나의 새

   모자야. 고슴도치는 속으로는 친구들이 놀릴까 봐 걱정이 되었지만, 헛간에

   만 숨어 있을 수가 없었어요.’ “고슴도치가 굉장한 용기를 냈구나. 고슴도치

   친구들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모두 양말 모자를 부러워했을 것 같아요.”

  “그렇구나. 고슴도치가 용기를 내자 오히려 친구들이 고슴도치를 부러워하는

   구나.”

 

   어려운 놀이를 하면서 감정을 통제하는 연습도 시켜보자.

   “종이접기로 비행기를 만들자.  이렇게 끝을 만나게 접고….”

   “엄마, 잘 안돼요, 그만 할래요.”

   “힘들지? 그래도 다시 한 번 천천히 해볼까? 비행기를 만들어서 현관에 붙여

    놓자. 정말 멋있겠지?”

   “한 번 더 해볼께요.”

 

    플로리다 주립대의 심리학자인 앤더스 에릭슨은 ‘10년 법칙’을 주장했다. 한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성과를 거두거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정

 도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0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잘

 안되는 비행기 접기에 도전하는 마음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