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흘러 2008. 10. 7. 12:12

 

긍정적 금지


       걸음을 걷기 시작하고 돌아다니는 시기에 아이의 얼굴을 보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어도 자기는 엄마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듯 다 하고 싶어한다.

    이때부터 부모는 자녀에게 세상 살아가는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 이것

    은 되고, 저것은 안된다는 훈육을 하게 되는데 그 방법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아이가 신발을 신고 그대로 방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엄마는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안돼, 신발신고 들어오지마."
       이 방법은 안된다는 것은 가르쳐 줄 수 있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효과적인지 못하다. 이렇게 말해보자.

      "신발은 밖에서 신을 수 있어. 이곳은 안돼.

                                              여긴 방이니까 신발은 여기 벗어놓자" 
 

        난 이것을 긍정적 금지라고 표현한다.  긍정적 금지의 표현으로 아이에게

     말해주다 보면, 시간이 갈 수록 아이는 훨씬 더 해도 되는 것을 스스로 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가는 것같다. 어렵다고 느끼지 말고 한걸음씩 엄마의 말하

     는 방법을 바꿔보면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이 나날이 자라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 동덕여대교수 채혜정 -

 

자신감과 자연스러움을 격려해주세요.

         사람은 완벽하거나 남과 다르게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너는 너다”를 강조하고 편안하고 솔직하게 대화해줍니다.
         아이가 말하고, 놀 때는 자유를 줍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자신도 모든 사람을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가정 안에서의 스트레스나 갈등도 피하는 것보다는 마주치고 다루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부끄러움에 대해 화를 내거나, 관심을 지나치게 주거나, 귀엽다는 식으로

       대해서 부정적인 행동을 강화해 주어서는 안됩니다.
          과잉보호를 피하고, “안돼”, “그만” 등의 말을 줄여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결정해 주거나, 지나친 엄격함, 과도한 기대를

       가지는 것 등은 아이의 자신감을 해치므로 피해야 합니다.
          아이의 장점과 성취를 자주 언급해 주고 칭찬해 줍니다.

        

                                                 -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박사 이진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