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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들 부부는 한결같이 아름다울까?

강물이 흘러 2011. 2. 2. 09:23

 

어찌 이들 부부는 한결같이 아름다울까?

마이데일리 | 배국남 | 입력 2011.01.18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연예계는 늘 급변합니다. 그 변화속에는 바람직하지 않는 모습도 적지 않습니다. 신인이나 무명이 갑자기 인기를 얻어 스타가 되면 신인 때나 무명 때의 겸손하고 성실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거만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변화된 잘못된 모습을 지적하는 선배 연예인과 작업을 하기 싫다고 해 드라마나 영화에서 밀어내기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참 한결같은 태도로 일관성을 가진 연예인 부부가 있습니다. 정말 바쁜 연예인인데도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부부입니다. 바로 차인표-신애라, 정혜영-션 부부입니다.

'대물'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차인표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너무 작품을 하지 않으니 어린이들이 저를 잘 몰라요.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기위해서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품 선택의 이유중 하나가 힘든 이에게 사랑을 나눌 기회를 더많이 갖기위해서라는 말을 듣고 역시 차인표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애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작품으로 함께 하지 못할 때 부산 등으로 내려가 자선행사에 참여하는 등 사랑나눔에 적극적입니다. 신애라-차인표 부부의 사랑나눔은 힘든 상황의 외국어린이 후원에서부터 아동학대방지활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결혼이후 두사람의 사랑 나눔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정말 한결같은 이웃사랑입니다.

한국컴패션으로부터 18일 하나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바로 션-정혜영 부부가 100명의 아이티 어린이와 추가로 결연을 맺고 제2의 부모가 되기로 했다 것입니다. 그동안 100여명의 어린이 부모노릇을 하고 있는 정혜영-션 부부는 이로서 200명의 부모가 됐습니다.

정혜영-션 부부 역시 차인표-신애라 부부처럼 전방위적인 사랑나눔 실천으로 유명한 연예인 부부입니다. 구호단체 등에 거액을 기부하는 것에서부터 힘든 처지의 어린이 지원까지 그야말로 사랑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오랜시간 변함없이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차인표-신애라, 정혜영-션 부부처럼 연예계에서 이처럼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 나눔으로 아름다움을 견지하는 연예인 부부가 있어 참 보기 좋습니다.

[오랜시간 변함없이 사랑나눔 실천을 하고 있는 차인표-신애라, 션-정혜영 부부.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