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고 싶은 글/가슴에 닿는 한 마디
중용 23장
강물이 흘러
2014. 6. 29. 20:16
정조가 단단한 결기로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중용 23장은 다음과 같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거대담론과 정치공학에 휩쓸려 일비일희하지 말고, 약자들이 고통당하는 일상의 세계에서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바꾸어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남을 감동시키고,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해야 한다.
울지 말자. 이것이 우리의 일이다. - 영화 "역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