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고 싶은 글/사랑밭새벽편지

바람같이 살자

강물이 흘러 2008. 7. 31. 08:20

 

바람같이 살자

 

왔는지도 갔는지도 모르는
바람 같은 인생

화악한 바람은
내동댕이쳐대고

칼바람에 시린 마음은
얼어붙게도 하지만

정겨운 솔바람은
이 내 가슴 녹인다.

바람을 따라 가자
이 내 마음 실어가자!

너는 순 바람
나는 정 바람

바람같이 가는 인생을 막아서지 말자
마파람을 맞서야하는 그 아픔의 시간

지나가는 인생 바람!
스쳐가는 나그네 바람!

천년을 살 것같이
시간을 묶어려는 어리석은 사람아!

바람같이 살자
흐르며 살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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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는다고 머물지 않는 바람을 아십니까?
부는 대로 따라가야 하는 인생을 아십니까?

우리 그렇게 해야 합니다.

- 바람 같은 인생은 찬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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