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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죠???'
물어오는 당신의 안부전화는
하루 종일 분주했던 내 마음
커다란 기쁨 주머니를 달아주는 말입니다.
가만히 어깨 감싸며 던진 말 한마디는
가슴 저 깊이 가라앉는 설움까지도
말갛게 씻어주는 샘물과 같은 말입니다.
'수 고 했 어 요'
격려해주는 당신의 위로 한마디는
그냥 좋아서 혼자 걸레질 하고 난 신나는 말입니다.
'최 고 야'
윙크 한번 하고 말하는 그 말 한마디는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가슴 뿌듯한 말입니다.
내 귓가에 속삭여 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 한마디는
또 나를 눈물나게 하는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은 말입니다.
안부전화를 갑자기 받으면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지요.
당연하게 나의 일을 했을 뿐인데 남편에게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다음 번에는 더 잘해 줘야지..
하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일하고 만난 당신의..
'수고했어' 한 마디에 피로가 확~ 달아 납니다
많이 부족하며 모자라지만 그 누구보다도 '최고'라고
격려와 자랑해주는 당신이야 말로 최고입니다
말하기에도 듣기에도 '사랑해' 라는 말은 간지럽지만
그래도 수만번 들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잘 지내죠?'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최고야' '사랑해'
오늘 하루 하나도 빠짐없이
내 주위의 사람에게, 가족에게
한번씩 다정한 말을 건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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