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27
- 브륄레로 가는 순례길에서 -
넓게 펼쳐진
노란 밀밭과
푸른 옥수수
양 옆에 함께 하다가
포도밭 사이
진흙길을 걸어서
그분들이 가신
그 길을
우리도 걸었다.
같은
길을 간다.
- 2004. 7. 9 프랑스 모원 방문 "순례의 여정" 중 -
* 우리 수녀회의 창설자이신 바틀로신부님께서 당신의 자매들과 함께
학교를 운영하시던 곳인 브륄레까지...
그 이전에 시작되었던 장소들을 걸어서 순례의 길을 갔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그러나, 선조들의 그 뜨거운 열정에 감사하며...
아, 그 들판은 참 아름다웠다.
들판에 넓게 펼쳐지던 아네모네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