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31
끝끝내
당신이 가셨던,
내가 가고 있는
그곳, 예루살렘은
인연의 끈을 만들지 않고
묶지 않고
묶은 것을 끊어내면서...
내 것으로 하지 않고
가지지 않고
가진 것을 버려가면서...
나에게서 갇혀 있지 않고
나를 고집하지 않고
나를 열어가면서...
그렇게
날마다 채워 주시는 삶,
질그릇 같은 나를.
- 2004. 8. 6 모원 방문 "순례의 여정"
마무리 피정 중에 -
** 우리가 서원하는 복음 삼덕...
정결..청빈...순명...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