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동에 제한 설정하기

아이들의 행동에 제한 설정하기

      본인이 하고 있는 상담장면 중 특히 놀이치료에서 제한을 적절하게

    잘 설정하는 것은 상담목표를 이루는데 매우 중요하다.
      공격적인 아동 뿐 아니라 일반 아동에게도 자유로운 선택능력을 키워

    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도 되고 안되는지 한계를 알려주어야만 한다.
    가정에서 응용해 볼 수 있는 3단계 제한 설정방법을 설멸해보면 다음과

    같다.

    1) 1단계 - 즉각적으로 아동의 감정과 하고싶어하는 마음을 인정하기

                   : 영희가 지금 화가 나 동생을 때리고 싶구나.
     2) 2단계 - 구체적으로 무엇이 안되고 무엇은 적절하지 않은지 제한을

                    준다

                   : 벽은 그림그리는 곳이 아니야. 이 장난감은 창문에 던져서는

                     안돼, 동생을 직접 때려서는 안돼.
     3) 3단계 - 아동에게 수용가능한 대안행동을 제시해준다

                   : 인형집은 밟고 올라가는 곳이 아니야. 여기 의자 위에는 올라

                     갈 수 있어. 여기 큰 종이위에는 네가 마음껏 낙서할 수 있어.

                     영희야, 나를 때릴 수는 없어. 대신 저 인형은 때릴 수 있어.

                     네가 얼마나 화났는지 여기 펀치를 할 수 있어.

                                                 동덕여자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채 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