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많은 가을
생각이 쏟아져 내리는 이 가을이
세상을 통과하고 있다.
산기슭을 물들여 소득축제 띄우고
한가득 넉넉으로 일 년 인심 다 쓰네
그런데 가을아!
왜 이리 한 켠 마음을 텅비게 하는가?
왜 이리도 아쉬움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가?
철새 떠난 자리에는 슬픔이 가득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쏟아지는 저 눈물
허둥댄 세월로 가슴만 시리다.
하지만 바람아! 쓸려가는 가을아!
아쉬워 마라 애타지 마라
절절한 생존밭은 기름져 가고
시린 가슴 여미라고 벽난로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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