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고 싶은 글/쉬어 가는 곳

자격지심 - 사랑밭새벽편지 -

강물이 흘러 2009. 3. 29. 19:56

 

 

 


"이방에 들지 않겠어요."
켈리 여사가 호텔 보이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가구 하나 없는 이 게딱지만한 벽장에 들면서
그렇게 많은 방 값을 지불하진 않을 겁니다.
당신은 내가 촌에서 올라왔다고 깔보는 모양인데..."

"부인 일단 타세요."

보이가 그녀의 말을 자르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건 부인의 방이 아닙니다. 엘리베이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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