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두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두려움에 대처하는 기본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철저하게 사실적이 될 것.
서너 살짜리 아이들은 종종 자신을 둘러싼 넓은 세상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고 온갖 걱정을 합니다. 어떤 책에는 '두려움에 가득 찬 네 살'이라고 표현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아이들과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하되 인내심을 갖고 편안한 태도를 유지하십시오. 아이들의 직관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이나 장소에 대한 아이들의 경계심은 가끔씩 놀라울 정도로 정확할 때가 있으니까요. 두려움은 일종의 레이더이며, 인류가 오랜 옛날부터 이런저런 위험을 잘 피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2.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할 것.
아이가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그러나 일어나지는 않을 일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설명해주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함께 이야기하십시오. 즉 다시 안전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십시오.
3. 아이가 비현실적인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사실대로 이야기할 것.
동화의 나라에 살고 있지 않는 한, 아이의 침대 밑에 있는 괴물을 찾기 위해 야단법석을 떨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4. 두려움의 원인을 파악할 것.
아이가 계속 두려워할 때, 혹시 또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귀를 기울여보십시오. 아이가 얘기하지 못하고 있는 무엇인가가 아이를 두렵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서로 다른 이유로 인한 두려움이 얽힌 경우 실마리를 풀기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는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른들 세계의 두려움으로 찌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 두려움들은 우리 어른들의 몫입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할 일은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위험한 일이 터졌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할지 계획을 짜보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하고 아이들이 물어보면 대답해주거나, 혹은 반대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아이들이 위험에 대비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스티프 비덜프의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1'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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