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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 세정제 vs 비누 효과 차이 없어

강물이 흘러 2009. 11. 8. 16:12

 

'신종플루 예방' 세정제 vs 비누 효과 차이 없어

 

MBC | 2009. 9. 8 [뉴스투데이]

 

신종플루 때문에 요즘 살균효과가 탁월하다는 손세정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죠. 그런데 실험을 해봤더니 비누와 세정제 효과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요즘 할인매장에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중의 하나는 바로 손 세정제입니다. 액체 세정제가 일반 비누보다 더 위생적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 임광녀(주부) : "일반 비누보다 그게 더 소독이 잘 된다니까. 그래서 그거 쓰는

거죠."

 

그렇다면 과연 세정제가 비누보다 세정력이 더 좋은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물로만 씻는 조 / 비누와 멸균수 / 세정제와 멸균수로 씻는 조"

 

먼저 깨끗하게 손을 씻은 뒤 각각 20억 마리의 세균을 손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3명은 비누와 멸균수로, 3명은 세정제와 멸균수로 손을 씻게 한 뒤, 세균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비누로 손을 씻은 경우 최소 84%에서 최대 98%, 세정제는 최소 60%에서 98% 까지 세균이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성환 교수(미생물학과) “ "개인차에 의해서 제거율 차이가 있었구요. 비누를

쓰든, 액체세정제를 쓰든, 잘만 씻으면 최대치는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제품을 쓰느냐 보다는 얼마나 꼼꼼히 씻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비누 없이 물로만 씻어도 30초 이상 꼼꼼히 씻으면 대부분의 세균이 제거된다면서, 자주 손씻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오해정입니다.

(오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