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감동의 희생정신 ‘과연 1인자 리더’
유재석의 희생정신이 감동을 전했다.
2월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에서 멤버들은 동계스포츠(?)에 도전했다. '제1회 무한도전 동계올림픽'이었다.
마지막 대결은 '깃발뽑기' 였다. 멤버들은 눈 덮인 언덕을 기어올랐고 중간에 놓인 로프를 잡아 꼭대기까지 올라가야하는 단체경기였다. 멤버들은 언덕을 향해 뛰었다. 그러나 미끄러워 굴러떨어지기를 반복했다.
가장 먼저 꼭대기로 올라간 유재석은 다시 로프를 잡고 내려갔다. 다른 멤버들을 돕기 위해서다. 박명수는 3전4기 끝에 유재석의 도움으로 등반에 성공했다. 정준하 역시 그 뒤를 따랐다. 문제는 길이었다.
길은 언덕을 오르지 못했다. 유재석은 자신의 덧신을 벗어 길에게 전했다. 길은 다시 힘을 냈으나 차력은 한계에 이르렀다. 중간에 멈춰 더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유재석은 길을 돕기 위해 스스로 굴러 떨어지는 쪽을 선택했다. 다시 올라가 뒤에서 길을 받쳐줬다.
길은 포기하려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형 못믿니?"라며 언성까지 높여가며 길을 이끌었다. 결국 길과 유재석은 로프를 잡았다. 다른 멤버들이 위에서 끌어 결국 모든 멤버들이 꼭대기에 오르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유재석은 "길아 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리더십이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메인MC로서 동생과 형들을 챙겼다. 모두 힘든 와중이나 스스로 굴러떨어졌고 자신의 덧신을 벗어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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