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테이블 리더십, 패배 충격 녹였다
[일간스포츠 김종력] 2011.01.27
일본에게 당한 충격 여파는 하루 뿐이었다. 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27일(한국시간) 휴식을 통해 제 모습을 되찾았다. 조광래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지시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캡틴'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테이블 리더십'이 힘을 발휘했다.
'테이블 리더십'이란 식사가 끝난 뒤 주장 박지성을 중심으로 이영표(34·알 힐랄)· 이정수(31·알 사드)· 차두리(31·셀틱) 등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편안하게 조언을 하는 것을 말한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테이블마다 차를 마시면서 선배가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경험을 얘기해주는 대화방이 열린다. 예전의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전달 방식이 아니라 형과 동생이 차를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 편안한 분위기라는 것이 대표팀 관계자의 얘기다. 이는 도하에 도착한 뒤 박지성이 제안한 식사 방법이다.
축구대표팀 박태하 수석코치는 "일본에게 진 다음날 식사 때마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정신적으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조언하더라. 덕분에 대표팀 분위기가 생각보다 빨리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역시 말 없이 강한 '캡틴' 박지성이다.
일본에게 당한 충격 여파는 하루 뿐이었다. 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27일(한국시간) 휴식을 통해 제 모습을 되찾았다. 조광래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지시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캡틴'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테이블 리더십'이 힘을 발휘했다.
'테이블 리더십'이란 식사가 끝난 뒤 주장 박지성을 중심으로 이영표(34·알 힐랄)· 이정수(31·알 사드)· 차두리(31·셀틱) 등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편안하게 조언을 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숙소인 도하 메리어트 호텔에서 식사를 할 때 8인용 테이블 3개를 사용하는데 테이블마다 고참 선수가 2명씩 자리한다. 1번 테이블에는 박지성·이정수, 2번 테이블에는 황재원(30·수원)· 최효진(28·상무), 3번 테이블에는 이영표·차두리가 고참으로 자리한다. 후배들은 편안하게 3곳의 테이블 중 하나를 택해 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테이블마다 차를 마시면서 선배가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경험을 얘기해주는 대화방이 열린다. 예전의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전달 방식이 아니라 형과 동생이 차를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 편안한 분위기라는 것이 대표팀 관계자의 얘기다. 이는 도하에 도착한 뒤 박지성이 제안한 식사 방법이다.
축구대표팀 박태하 수석코치는 "일본에게 진 다음날 식사 때마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정신적으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조언하더라. 덕분에 대표팀 분위기가 생각보다 빨리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역시 말 없이 강한 '캡틴' 박지성이다.
도하=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 > 리더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한 도전' 유재석 감동의 희생정신 '과연 1인자 리더' (0) | 2011.03.02 |
---|---|
설날, 이영표가 박지성에게 띄운 애틋한 편지 (0) | 2011.02.05 |
구자철-홍정호가 본 홍명보 "감독님도 인간이었다" (0) | 2010.12.11 |
피고인에 깍듯이 인사 후 존댓말 재판… 12년 섬김 '머슴 판사' (0) | 2010.07.20 |
'강희 대제' 최강희, '소통'으로 전북 현대 정상 이끌다 (0) | 2009.12.10 |